다빈치 크리에이티브 2019

탈경계 혹은 무경계의 영토를 확장해온 창작의 가능성에 주목하여 비롯된 ‘다빈치 크리에이티브’ 프로젝트가 올해로 10년을 맞이하였습니다.

본 프로젝트는 첨단 기술기반 예술가의 가능성을 실험하는 무대이자 융·복합 예술의 생산플랫폼으로서 역할과 기능을 수행하며 융합예술의 경계를 넓혀왔습니다.

금년 ‘다빈치 크리에이티브’는 ‘생명의 삶’ 이라는 주제를 통해 바이오아트라는 실험적 담론을 제시합니다. 평균수명 100세 시대가 야기할 생명과 삶의 환경 변화에 주목한 예술가의 창의적 실험이 사이보그(cyborg), 유전자 디자인, 환경오염 측정 등 다양한 형식으로 전개됩니다. 관람자와 상호작용하는 작업들의 교감을 통해 인식의 확장과 이미 현실이 된 변화를 경험 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다빈치 크리에이티브 프로젝트 창작자들의 아이디어가 많은 시민과 전문가들에게 다가가고, 다양한 기업 및 기관과 연계되어 현장에서보다 유용하게 기능하고 확장 될 수 있도록 ‘2019 다빈치 크리에이티브-생명의 삶’에 함께 자리하셔서 성원해주시기를 기대합니다.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 김종휘

Living Life _ 생명의 삶

전 세계가 21세기를 4차 산업혁명 혹은 호모 헌드레드 시대로 전망한다. 이를 가능케 하는 원동력은 바이오공학을 비롯한 융합기술로, 물론 융합의 과정에서 그 대상들은 필연적으로 수정, 조작 및 가공되고 그에 따라 유례없는 결과가 창출되기도 한다. 실제 융합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인해 인간의 증강휴먼, 즉 사이보그화는 점차 증가하는 추세며 이에 맞춰 세계 트랜스휴머니스트 협회나 사이보그 재단 등이 설립되어 이러한 존재의 권리를 도모하고 있다. 사이보그는 더 이상 SF 영화에 등장하는 초인적 기계 인간이나 슈퍼휴먼이 아니라 이미 우리 일상에 존재하는 인간이며, 때문에 자연인과 마찬가지로 사이보그에게도 일정한 권리는 필요할 것이다. 그렇다면 사이보그의 권리는 누구에 의해 어떻게 마련되어야 할까? 과연 인간은 자신의 수명을 연장하고 생체능력을 강화할 수 있는 권리를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을까? 더 나아가 자신의 반려동물과 더불어 장수하기를 바라는 인간이 반려동물의 사이보그화를 원한다면? 백세 시대에 생명의 가치와 존엄의 근거는 어디에서 기인하고 이를 뒷받침할 정의와 공정함은 어떻게 유지될 수 있을까?

모든 기술은 나름의 목표를 지향하며 이는 곧 각 기술들이 가치중립적이지 않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그런데 경계가 복잡하게 뒤얽히는 융합의 시대에 그에 대응할 명료한 판단 원리는 점점 더 요원해지고있다. 달리 말하면 무엇을, 어떻게, 그리고 왜 융합하는가의 문제가 중요해질 수밖에 없다. 기술이 목적을 향하고 그래서 가치를 갖는다면 그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며, 이 기술이 생명과 합성된다면 더욱 그러할 것이다. 이에 2019 다빈치 크리에이티브는 생명을 염두에 두고나아갈 방향을 찾아보고자 한다. 그간 다빈치 크리에이티브가 하이테크놀로지를 선도하는 예술을 선보였다면, 이제는 시대와 사회, 인간을 통찰하고 성찰하는 시대정신을 보여줄 필요가 있을 것이다. 융합으로 바쁜 이 시점에서 2019 다빈치 크리에이티브가 잠시 쉬어 생명의 삶에 대해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길목이 되길 기대한다.

예술감독 전혜현 (한국산업기술대학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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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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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호선
구로디지털단지 1번 출구에서 금천06번 승차, 금천예술공장 하차 (약 15분)

승용차
시흥대로에서 시흥IC 방향 기준 금천우체국 교차로로 우회전, 세 번째 비보호 좌회전 신호에서 좌회전 후 50미터 전방 우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