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이브

‘콩닥’군

박얼

2011

서브우퍼, 유닛, 초소형 마이크
50×80×60cm

우리는 친구의 가슴에 귀를 대고 들으면 떨어져서는 들리지 않는 심장소리가 큰 울림으로 전달되는 경험을 해봤을 것이다. 박얼은 <‘콩닥’군>이라는 심장이 뛰는 로봇을 통해 일상 속에서 주의를 기울일 기회가 흔치 않은 심장소리를 밖으로 꺼내어 따뜻하고 평온해지는 심장의 존재에 대해 청각적, 촉각적으로 새롭게 인지하게 한다. 자신의 심장과 같은 주파수로 뛰며 깨어 움직이는 ‘콩닥’군을 통해 본인의 심장 박동 소리를 확인하고 본인이 내는 소리의 청자가 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관람자의 심장에 ‘콩닥’군의 손이 닿는 동안 심장소리가 ‘콩닥’군 몸통 안 심장박스에서 실시간 재생된다. 이처럼 신체 내부에서 나오는 소리와 진동을 ‘콩닥’군을 매개로 하여 사운드 아트가 성립될 수 있게 한다.

박얼
- 2015 <플라스틱 신화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광주
- 2012 <서울메세나와 뮤직워크> 서울역사박물관, 서울
- 2011 <크리에이터스프로젝트: 서울 2011> 플래툰 쿤스트할레, 서울
- 홍익대학교 영상대학원 인터랙션디자인과 석사
- 홍익대학교 디지털미디어디자인과 학사